하남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감일-초이간 광역도로와 하남선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7~2020)'으로 확정·고시됐다.

하남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7~2020)’을 확정·고시함에 따라, 감일-초이간 광역도로와 하남선복선전철 사업에 1조 1,705억원의 국비투자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 계획'은 국토부가 대도시권의 광역교통문제를 개선하고자 각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수립하는 5년 단위 국가계획이다. 이 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감일-초이간 광역도로 개설공사는 총 2,837 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2012년 착공에 들어갔지만 하남시가 하남시의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남시를 축으로 하는 이 도로는 6.6㎞를 폭30m 왕복 6차선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경기 하남)이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2017년도 감일-초이간 광역도로 사업 국비예산 144억 원을 확보하면서 201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로운 사업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하남선 복선전철 연장 건설 사업은 총 9909억 원의 예산을 투입, 서울 강동구 5호선 상일동역에서 강일, 하남시 미사지구·덕풍동·창우동까지 총 7.6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7.725㎞ 구간에 5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하남선 복선전철 연장사업은 1단계(1~3공구)와, 2단계(4~5공구) 등 모두 5개 공구로 나눠 서울시는 1공구, 경기도가 2~5공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 착공한 상일~미사역(가칭) 1.562km 구간인 2공구(두산건설)는 H-pile 천공 및 설치(1,015공),토공(113,500㎡)등의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며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현재 4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장영근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계획에 반영된 신규사업으로 인해 경기도와 서울·인천 간의 연계성이 강화돼 도민의 광역교통이용 편의성이 대폭 증진될 것”이라며, “국비지원을 통한 광역교통사업의 추진으로 도 및 관련 지자체들의 재정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