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유성근 하남시장예비후보는 "10년 이상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미군 공여지 30만 6,000㎡(10여만평) 에 대해 올해 말까지 답보상태가 계속될 경우, 지금까지 추진되어 왔던 사업방식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하남시의 마지막 남은 ‘황금의 땅’이라 할 수 있는 하산곡동 캠프 콜번 부지는 지난 2005년 11월 반환됐지만 반환공여지 활성화 방안 및 개발계획이 지지부진해 10년 이상 장기간 방치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중앙대학교 하남캠퍼스 유치계획도 중앙대 측의 무리한 요구로 6여년의 시간을 낭비했다"면서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세명대학교 제2캠퍼스 유차활동도 당초 5000명 규모에서 2000명으로 줄어들고 주요 학과들이 빠지는 등 유명무실해질 수 있는 위기의 상황에 처해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또 "해당지역인 제천시와 시민들은 “지역균형발전과 상생협력을 저해한다.” 는 명분으로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어, 이 같은 반대여론을 아예 모른 채 할 수 없는 환경에 이르렀다"며 "머지않아 비수도권 소재대학의 절반은 폐교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속에서, 중앙정부가 세명대를 수도권에 허가해주는 일이 과연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안양소재 성결대가 7000명 규모의 학교전체를 하남시로 이전하고 학교이름도 ‘하남대학교’로 변경 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이 들어왔지만 하남시가 불가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는 "세명대에서 당초 양해각서(MOU)에 제시한 계획을 현저히 축소, 변경할 경우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주민들과의 대화, 의견수렴 후, 업무협의 백지화 등 강력한 조치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성결대가 다시 제안해 올 경우 ‘거부가 아닌 보류’로 하는 등 하남시에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장에 당선될 경우 세계적인 해외대학 분교유치, 대기업 유치 및 종합병원 유치로 경기 동부권 의료허브로서의 발돋움 등, 연말까지 세명대 하남 이전 협상 진도가 지지부진 할 경우, 하남시의 마지막 황금의 땅을 활용에 다각적이고도 유연성 있는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