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스타필드 하남'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메가박스 플러스엠 사진제공>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 측은 윤동주(1917-1945) 시인 탄생 100주년, 서거 72주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등 5개 상영관에서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개봉한 이 영화는 촬영 현장을 담은 이준익 감독의 '동주'는 대한민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윤동주 시인의 빛나던 청년시절을 흑백영상으로 정직하게 스크린에 담아 훈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극중 강하늘과 박정민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등 반전매력이 담긴 미공개 스틸 5종을 전격 공개해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은 시인이 되고 싶었던 꿈 많은 청년 동주가역의 강하늘과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몽규역을 맡은 박정민의 뜨거운 열정, 그리고 배우들과 스스럼없이 어우러진 이준익 감독의 모습도 포착됐다.

강하늘은 "'동주' 를 통해 추운 마음 조금이나마 따뜻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고 박정민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윤동주 선생님의 문학과 송몽규 선생님의 삶, 그분들이 사셨던 그 시대의 아픔을 가끔씩 열어보면서 곱씹어볼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주는 일제 치하라는 어둠의 시대에 순수한 열정으로 '서시' '별 헤는 밤' 주옥 같은 시를 남겼으나 일제의 탄압 속에서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은 민족시인이다.

한편 영화 '동주'는 개봉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대상, 제25회 부일영화상 최우수 감독상, 제37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신인남우상 등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