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재군 하남시의원 후보(56)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취소하고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선거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분위기 속에서 조용한 선거를 치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1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키로 했던 개소식을 취소하고 주말 같은 당 소속 시·도 출마자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조용한 선거홍보 차원에서 멀티비전을 없애고 로고송도 틀지 않는 등 유세차량도 간소화했다.

윤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시의회에 입성, 남한고등학교와 광운대학교 대학원(행정학석사)을 졸업하고 하남시 생활체육회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 7월 하남시의회 의원으로 입성,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힘써왔다.

이 같은 윤 후보의 의정활동과 당무의 결실은 지난 경선 결과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65%에 육박하는 높은 여론조사 결과와 압도적인 당원투표를 합산해 당당히 새누리당 가선선거구 후보로 선출된 것.

또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하철 5호선 연장 문제 해결,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취락지구에 대한 도시가스 조기 공급 등 주민들의 민원해결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윤 후보는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와 (사)경기언론인클럽은 지역현안해결 실적에 의한 가중치로 '2013년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지지자들을 초청해 세를 과시하는 선거사무소 개소식 대신 같은 당 소속 광역 및 기초의원 출마자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만 참석했다”며 “세월호 유족 및 실종자 가족들이 슬픔에 빠져있는 지금 조용한 선거를 치르는 게 예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시민이 다시 한 번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이현재 국회의원과 호흡을 맞춰 하남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발전에 일조하겠다”며 “4년간 시민 여러분과 지역민들께 밥값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밥 값 더 할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