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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하남시의회 의원과 국민의당 유형욱 하남지역 위원장이 하남시선관위에 하남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좌로부터 오수봉, 유형욱 예비후보>
이에 따라 하남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유병훈 전 하남농협 조합장과 유성근 전 국회의원에 이어 4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하남시장 후보군은 10~12명 정도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당, 바른정당 등의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재보궐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낮아 각 후보들이 내놓는 지역공약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어 놓을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으로 인한 분당 등 새누리당의 내홍과 야권 분열 등이 이번 선거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와 인물론, 공천에 대비한 경선룰, 조직세 등의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될지에 대해 새누리당은 눈치만 민주당은 다수의 후보군들이 각축을 벌이며 촉각을 세우고 있다.
재선의원으로 제 6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오수봉 예비후보는 초대 하남시장 비서실장과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운동처방학과 강사 창우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거쳐 제 6대 하남시의원에 당선, 후반기 시의장을 역임했으며, 전국 사회적 경제 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온화한 합리적인 인품의 소유자로, 오 예비후보의 압도적 강점은 '소통' 으로 탈권위적인 이미지를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곳곳에서 묵묵히 출퇴근길 인사와 대단위 아파트지역인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를 뛰어다니며 발품을 팔고 있다.
반면 "호남색채가 너무 강하다. 보수층 끌어안기에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유권자들의 표심이 지난 4·13 총선 결과와 같이 이현재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에게 쏠린다면 이를 뛰어 넘을 수 있을지에 따라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하남시 출신인 유형욱 국민의당 예비후보는 3선 경기도의회 의원과 제6대 도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유 예비후보는 지역 사정에 밝은 점과 도의장 등 화려한 경력과 풍부한 경험을 지역 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는 각오다.
지역 사회에서는 그가 소탈하고 소통이 잘되며 서민적이라는 이미지 등도 자연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가 각종 비리로 실추된 하남시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는 점에서 젊고 지역 현안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며 표심을 얻기 위해 바닥을 훑고 있다.
그러나 자기 유불리에 따라 정당을 자주 바꾸고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등 선거때마다 철새처럼 얼굴을 들이민다는 여론을 얼마나 극복해 나가느냐가 향후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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