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수도권 최대의 개발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주변 땅을 살 수 있느냐는 문의가 꽤 많은 것 같아요. 물론 땅값도 많이 올랐구요. 상추 농사짓던 사람들이 미사강변도시 개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부터 받은 토지보상금을 인근 땅 매입에 투자했는데 땅값이 오르지 않는 게 이상한 일이죠."

미사역(가칭) 역사 주변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2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11.3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하남시가 미사강변·위례·감일공공택지지구 등의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어지면서 3년 사이 13% 가량 집값이 올랐다.

특히 국내최대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개장, 하남선복선전철 연장, 9호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본사업) 최종 확정 등 호재가 만발하면서 녹지지역의 땅값 상승률은 3.98%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2.1%)을 크게 웃돌며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천현 뉴스테이, 감일공공택지지구의 본격적인 분양, 하남시가 장기간 진행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 특성상 내년에도 투자자들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공사가 완료되면 세종까지 이동시간이 최소 34분, 최대 89분 단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하남시 등 인근 지역 부동산시장을 중심으로 투자 바람이 일면서 인기가 뜨겁다.

이는 하남에서 서울까지 자동차로 10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데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수려한 자연환경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천현 뉴스테이, 감일공공택지지구 등의 개발호재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되고 있다"며 "하남시가 장기간 진행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 특성상 내년에도 투자자들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