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확보 문제로 축소위기까지 몰렸던 감일-초이간 광역도로의 2017년 개설공사가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14일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실(경기 하남)에 따르면 올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2017년도 감일-초이간 광역도로 사업 국비예산 144억 원을 확보, 하남시 도로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상비를 지원받지 못해 축소될 위기에 처했던 감일-초이간 광역도로 3구간이 국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업재개의 물꼬를 텄다.

위례·감일·거여·마천지구의 수도권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총 326억 원을 투입, 추진하고 있는 감일~초이간 광역도로(서울시 상일교차로~하남시 감북교차로)는 이르면 2018년 상반기 즈음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토목공사 절·성토 공정의 합리적인 시공계획 수립과 행정절차 간소화로 공사기간을 단축, 상습교통 체증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왕복6차로인 이도로가 개통되면 하남시 도심지와 위례지구를 잇는 광역도로의 중추적인 역할로 급격한 도시 확장으로 인한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재 의원은 “최근 국가 SOC 예산이 매년 6% 정도 점차 감소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감일-초이간 광역도로 개설을 위한 국비를 확보한 만큼 향후 도로 인프라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하남시 숙원사업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