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남지역 기초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사무실 개소 등 선거 관련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 예비 후보들이 속속 선거사무실 개소 준비에 돌입한 것은 각 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돼 지역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이중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주말을 이용해 새정치민주연합 이교범 하남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예비후보는 "20년간의 시정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지역주민들의 심판을 받고자 출사표를 던졌다”면서 “시장에 재선되면 더더욱 시민의 발이 돼 열심히 일할 것이며 시민의 목소리가 최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4선에 도전하는 통합진보당 홍미라 하남시의원도 이날 6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그는 “12년간 하남시의원으로 활동한 것은 하남시발전의 재목으로 쓰이기 위해 단련시켜준 기간으로 생각한다. 이번 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르겠다”면서 “하남시를 수도권의의 중심으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이현심 의원도 10일 선거사무소를 마련하는 한편, 현수막과 간판, 현판 등을 내걸고 적극적인 표밭갈이에 착수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하남시가 총체적으로 어렵다. 이런 문제들을 시민 여러분들의 뜻을 담아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고자 다시 한 번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재선 하남시의원에 도전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방미숙 의원도 10일 덕풍동 웰빙사우나 건물에 마련한 선거사무실에서 이교범 시장과 문학진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방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덕풍동 주택단지내 소규모 문화공간을 조성해 도시환경을 개선 △미사동 복합레저단지 조성을 통해 관광수입을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경비와 보육예산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의원 가 선거구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종복 예비후보도 12일 덕풍2동 국민은행 주변에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지지기반 다지기에 돌입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출마사실을 알리고, 지지를 받기 위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사무소 준비에 들어갔다"며 "주민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해 큰 도움이 될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