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시·도 중 올해 1순위 마감 단지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하남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기초 자치단체 기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 주택 형이 1순위에서 120% 이상의 청약자를 모으며 마감된 단지는 129곳이다.

이 가운데 하남시는 98곳이 1순위 마감돼 전국 시·도 중에 가장 많았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미사강변도시 6곳, 현안사업1지구 1곳, 현안사업2지구 1곳, 감일지구 1곳 등이다.

이어 대구 수성구 (5곳), 부산 연제구 (4곳), 부산 동래구 (4곳), 경기 고양시 덕양구 (4곳),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3곳) 순으로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하남시에서 공급된 단지들의 인기는 분양성적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2월 처음으로 분양을 시작한 대림산업 'e편한세상 미사'가 평균 1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5월 현안사업1지구 공급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아파트도 13.1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남미사 신안인스빌'의 경우 77.5대 1로 수도권 최고의 경쟁률일 기록했지만 다음달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제일풍경채가 평균 82.4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하남 감일 스윗시티' 공공분양 아파트가 1순위에서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접수를 마무리 됐다.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은 하남시의 경우 각종 개발계획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합리적인 분양가, 생활인프라까지 다 갖춰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