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사강변도시 A8블록에 공급한 공공분양아파트 1389가구가 다음 달 초부터 집들이를 시작한다.

하남시 망월동에 위치한 A8블록은 최고 26층, 총 16개동 1389세대 규모에 전 세대가 중소형(전용 51·59·74·84㎡)으로 구성돼 있다.

A8블록은 LH가 분양하는 공공주택으로, 청약시 3만3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청약 1순위가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얻은 곳이다.

단지 가까이 유치원, 망월초, 미사강변중, 은가람 중 등의 학교가 자리한다. 단지 동쪽과 북쪽으로 한강이 흐르고 한강시민공원, 미사리 조정경기장 등 녹지·수변 공간이 많아 주변이 쾌적하고 여가를 즐기기 좋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동부 최대의 주거벨트인 서울 고덕, 강일 1·2지구, 하남 풍산 지구의 중심에 자리한 공공택지지구다. 총 3만 8천여 세대, 약 13만 명을 수용할 것으로 계획돼있다.

특히 정부가 개발제한구역 해제 공공택지 내 주택의 전매제한과 거주의무 기간을 완화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후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꼽히면서 준 강남권 신도시로 인기를 끄는 미사강변도시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억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또 지하철 하남선 복선전철, 9호선 연장, 스타필드 하남, 코스트코 등 생활환경, 편의시설 등 지역호재와 맞물려 자연스레 발생하는 현상이라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아직도 대중교통, 의료, 교육, 쇼핑, 주차문제 등 각종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이 부분의 시설확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