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에 빠진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하남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남시의회 문외숙 의원은 16일 제2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하남시를 대상으로 한 시정 질문에서“36만 자족도시 하남을 보다 대비해 잘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무엇 보다 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체적으로 부가가치를 생산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문 의원은 "하남시의 기업은 아이테코와 레미콘공장, 벤처타운 대원반도체공장. 만전식품 등 손에 꼽을 정도로 전무하다"며 "기반시설 확충과 획기적인 행정적인 지원방안 마련, 상주경제 허리 부분을 담당하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방안 마련 등을 통해 우수 기업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체 유치 부분에서 본다면 그동안 하남시 시계는 멈처있다"며 "인근 강동구의 신 성장 동력추진단의 고덕업무단지개발 사례를 보면서 하남시도 자족기능 확보 업무를 위한 전담반도 만들어 도시발전의 성장 동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조직적인 행정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에 입주한 스타필드 하남은 지역경제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역 상권과 상생하지 않고 공산품, 가공식품, 과채류, 축산, 의류 등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상품을 판매하면서 매출이 급감, 지역 상공인들은 신음하고 있다"며 "안정적 사업추진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시민들이 일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하남시는 20만을 넘어 2018년에는 36만의 자족도시가 되지만 예전과 같이 잠만 자고 나가는 베드타운화가 여전한 것이 현실"이라며 "하남시가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족형 첨단산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남시 출범 27년이 흘렀지만 그린벨트로 인해 많은 부분이 제약을 받았지만 이제는 시 발전에 필요한 기업유치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공공성에 맞게 기업을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자세가 필요하다”며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종수 하남시장 권한대행은 "초이공업지역 및 미사·위례·감일 택지개발과 관련한 자족용지 조성으로 관내 8,000개의 공장 및 첨단산업, 지식산업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초이공업지역은 산업용지 70필지를 비롯하여 총125개의 필지로 하남시의 산업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 미사지구내 자족시설에는 첨단산업, 지식산업, 벤처산업 등 공해·수·오염·소음 없는 깨끗한 첨단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코스트코, 상업시설 및 산업은행의 첨단 IT센터 유치로 기업유치를 위한 편익시설  및 금융 지원시설 기반을 마련해 하남시의 경제성장 동력 및 일자리 창출의 중심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례지구 및 감일지구 조성과 더불어 이마트 등 대규모 점포의 유치로 주민의 편익증진을 도모하고 지역현안1부지의 자동차부품산업을 위한 특화지역으로써 기업을 적극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