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선동IC 구간이 병목현상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어 진입로확장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미사강변도시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출퇴근과 주말의 경우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진입로 확장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1일 하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인인 미사강변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미사강변한강로-선동IC 구간은 왕복 6차선으로 신설했으나 선동IC 진입로 구간은 갑자기 2차선에서 1차로에 머물면서 병목현상까지 겹쳐 교통정체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와 주말의 경우 병목현상을 초래하면서 각종 차량이 이 구간을 통과하는데 10-20분이나 걸리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현상을 빚고 있다.

게다가 대규모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하면서 이 지역 일대가 심각한 교통정체를 유발하면서 지역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미사지구 외부통행 일교통량 고려시 서울 강북·강서지역 방향의 차량이 주로 이용하는 선동IC 및 선동교차로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며 "서울방면 진출입램프 2개차로 , 교차로 개선 등의 개선방안을 추가 검토하고 수립·반영해 줄어"을 요구하는 공문을 개발지구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발송했다.

하지만 LH는 "광역교통개선대책 및 교통영향평가 진행시 선동IC 용량상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무조건 수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민 박모(52)씨는 "출퇴근 시와 주말의 경우 병목현상으로 선동IC와 올림픽도로가 교차하는 구간까지 각종 차량행렬이 수백 대씩 밀리는 심한 교통체증현상을 빚어 출근시간 마다 짜증이 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남시의회 오수봉 의원은 "미사강변도시에서 출퇴근하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고 있는데도 왕복6차선으로 나오다가 선동IC 신호등에서 2차선,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는 도로는 1차선으로 교통 전문가가 아니 더라도 이러한 도로 구조는 병목현상으로 차량이 정체된다는 것을 일반인도 아는 내용으로 어떻게 이런 도로 구조가 되었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며 오는 12월 열리는 하남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따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