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가 2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하남시장 선거전이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좌로부터 김인겸·김황식 새누리당 하남시장 후보>

현재 6일부터 8일까지 실시되는 새누리당 하남시장 여론조사 경선에서는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김인겸(60)·김황식 후보(63)가 본선진출자로 나서기 위해 치열하게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부터 정식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공천을 확정한 새정치민주연합 이교범 시장과의 본선 경쟁에서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당내 경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때문에 100% 여론조사로 실시되는 새누리당의 이번 경선은 지지기반과 '참신성', '시민과의 소통력'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유선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실시되는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수, 질문방식 등에 따라 지지율 등에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인겸 후보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진정한 하남시 발전을 이룩하라는 시민들의 지상명령으로 인식한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하남시 나아가 행복시대를 향한 새로운 하남시를 이룩하기 위해 혼신의힘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또한 "수많은 시민들이 제 손을 잡으며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종합 행정력 경쟁력 결단력 있는 승부사 정신으로 하남발전을 시키는 것은 물론 수도권 최고의 하남시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김황식 후보는 "보다 성숙한 아름다운 하남을 꿈꾸고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경쟁만이 있기를 바란다"며 "검증된 열정을 가지고 시민의 함성과 함께 과연 그 일들을 누가 더 잘할 수 있는지 시민과 함께 그 길을 가고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남지하철 추진 등 수많은 지난 시장선거 공약처럼 하남은 정체된 틀에서 벗어나 다시 새롭게 구상되고, 변화의 흐름에 맞춰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협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6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이 원하는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하남지역위원회(위원장 문학진)는 지난 2일 기초단체장 후보로 이교범 현 시장을 단수 후보자로 경선 경쟁 없이 본선 진출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