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교통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하남시 덕보교가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 남부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하남시 천현동 덕보교 교차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빍혔다.

남부청은 자동차 결함이나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제외하고 도로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을 기준으로 교통사고가 잦은 26곳을 선정한 결과 100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어 평택시 세교동 통복사거리(97건), 용인시 역북동 역북초 앞 삼거리∼마평동 마평사거리(75건), 부천시 춘의동 춘의사거리(48건), 군포시 산본동 산본역 서부사거리(45건) 에 이어 가장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남부청은 최근 경기도,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과 합동 토론회를 열고 도로구조 개선사업 예산확보, 사고원인 분석, 경찰은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공동 협업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남부청 관계자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거나 음주 또는 자동차 결함이 원인이 된 사고는 통계에서 제외했다"며“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을 위하여 추진하는 만큼 공사가 잘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014년부터 3년 간 교통사고 잦은 곳 중 9곳을 선정해 전방 신호등, 중앙분리대, 투광기 설치 등, 도로구조 개선 사업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