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을 뽑는 하남시의원 선거는 현직 시의원의 재입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으며, 신장2동과 덕풍3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의 표심을 겨냥한 새로운 인물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은 곳이다.

특히 하남지역은 역대 선거에서도 어느 특정인이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된 경우가 없을 만큼 표심의 향배를 예측하기 어려운 곳으로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시장을 배출하면서 하남시의회는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예측불허의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정식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각 당의 하남시장 공천이 다음 주내로 마무될 것으로 보여 예선전 통과를 위해 각 예비후보들 본선 진출을 위한 경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이다.

현재 하남시의회 의석수는 새누리2, 통합진보2, 새정연 3명으로 야당이 앞서 있어, 새누리당은 이를 수성 또는 압승을 목표로 움직이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은 견고할 줄만 알았던 새정치연합과 통합진보당의 방어선이 약해진 것과 관련, 경쟁력 있는 후보를 통해 하남시의원 의석수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가 선거구(천현, 신장1ㆍ2, 춘궁, 감북)에선 가번 기호를 배정받은 문외숙 후보(52)를 제외하고 나번 공천자 확정을 위해 윤재군(55)ㆍ염장원(52) 예비후보간 경선을 실시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것.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양한 후보들을 발굴, 참신함과 전문성 등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가ㆍ나 선거구 모두 무난한 승리를 한다는 전제아래 최종 후보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현직 시의원과 후보들을 공천자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선 잡음을 최소화시키는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경선 방식으로 도입해,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 "다음달 15일부터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의 정식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그 전에는 후보 선정이 끝나야 된다는 것이 각 당이 생각하는 마지노선일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가 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나 선거구에 대해 경선으로 후보 선정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