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하남 감일 스윗시티' 공공분양 아파트가 1순위에서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접수를 마무리 됐다.

특히 고분양가 논란과 중도금대출 중단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완판된 것이어서 향후 하남 감일지구가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LH에 따르면 지난 24일 진행한 하남감일 B7블록 공공분양 '하남 감일 스윗시티' 일반 공급  1순위 청약 접수 결과(사전예약분 포함) 293가구 모집에 4,143명이 신청해 평균 14.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최고 경쟁률은 74㎡A(전용면적) 확장형으로 40.54 대 1을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청약을 실시한 '하남 감일 스윗시티' 공공분양아파트는 LH의 하남감일지구 B7블록으로 지난 24일과 25일 1순위자를 대상으로 분양임대청약시스템을 통해 실시했다.

총 934가구로 지상 17~29층 8개동으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 169가구와 84㎡ 765가구로 시공사는 한라 컨소시엄(한라 80%, 한라오엠에스 10%, 남양진흥기업 10%)이 맡았다.

분양가는 전용 84㎡형(5층 이상 기준층)의 경우 4억7,327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 7월 하남시 미사강변신도시에서 분양한 호반, 신안인스빌, 제일풍경채 등 민영주택보가 높은 가격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단지다. 또 정부가 가계 부채 관리 차원에서 은행권의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중도금 대출이 중단된 상태다.

일반 공급 당첨자 발표는 11월 4일이며, 계약은 12월 5~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