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가 6·4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의 운명을 가르는 최대 승부처로 작용할 전망이다.

<좌로부터 윤재군·염장원 예비후보>

새누리당 하남시당협(위원장 이현재)는 2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하남시의원 가 선거구 가번이 확정된 문외숙 예비후보(50)를 제외한 나번 공천자를 가리기 위해 윤재군 하남시의원(55)과 염장원 현대자동차 신하남판매대리점 대표(52)를 대상으로 사전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논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하남시당협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하남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윤재군 의원과 염장원 현대자동차 신하남판매대리점 대표에 대해 여론조사에 들어간다.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 간의 지지율이 높은 후보자를 공천자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윤 의원과 염 대표는 후보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지율 높이기에 부심하고 있다.

윤 의원 측은 "현역 시의원으로 당연히 높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반면, 염 대표 측 역시 "오랫동안 사회단체장 활동을 하면서 튼튼한 조직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팽팽한 기세 싸움을 벌이고 있다.

윤 의원 측은 남한중·고를 졸업한 지역출신으로 일정한 지지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이현재 당협위원장과도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등을 내세워 공천을 확신하고 있다.

반면 염장원 현대자동차 신하남지점장 측은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장담하며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판매사원으로 출발한 지 9년 6개월만에 2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하여 ‘판매 장인’의 칭호를 받기도한 염지점장은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장기 발전을 계획하다며 이번 선거에 반드시 당선돼 새로운 지역발전을 꾀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새누리당 하남시당협 관계자는 "경선을 내달 7~9일 사이에 열기로 잠정 확정된 만큼 늦어도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 내 후보 간의 공천권을 확정할 것"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