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범 하남시장

이교범 하남시장(새정치민주연합·61)이 6·4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들어갔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시장은 “선거 중립의 의무를 다해야 할 공무원들의 부담을 덜고 자유롭고 공명정대하게 선거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예비후보 로 등록했다”며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주민들과 격의

없는 만남을 통해 지역발전에 대한 고견을 청취하고 재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취임 전 술렁이던 공직사회를 바로잡고 일 잘하는 조직으로 탈바꿈 시킨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며 "주민들과 슬픔과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는 민생정치를 펼치고자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서민경제가 먼저다’라는 슬로건 아래 생활체감형 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의 지역투자를 촉진시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하남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교범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선거일인 6월 4일까지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시장의 직무와 권한이 자동 정지됨에 따라 김복운 부시장이 시장권한을 대행하게 됐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시장이 그 직을 가지고 시장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할 경우에는 등록한 날부터 부시장이 시장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하고 있다.

동부초교와 보인상고를 거쳐 단국대를 졸업한 이 시장은 하남시의원(3선)과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민선 3기를 거쳐 5기 하남시장으로 당선된 후 활력 있는 지역경제 육성은 물론 신뢰받는 경영행정 구현을 위한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고품질 시정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6·4 하남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이 시장과 새누리당 김인겸·김황식(63) 후보가 경쟁 중이며, 무소속에서는 이옥진 가야공원 대표(68)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