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초입인 풍산동과 서울 강동구 길동, 상일동을 등 교통 혼잡 구역을 통과하는 도로가 확장된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하차도 건설을 놓고 서울시와 경기도의 갈등을 빚었던 황산교차로 지하차도ㆍ천호대로 확장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확장되는 도로는 황산교차로 지하차도 720m와 천호대로를 잇는 3.02km로 양방향 4차선이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미사강변도시 주민 등 원인자 부담으로 건설되는 사업으로 LH가 시행하는 황산교차로 지하차도ㆍ천호대로 확장공사 구간 도로 확장공사는 2,3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황산지하차도 개설공사는 지난 7월 착공 오는 2019년 1월, 천호대로 확장공사는 2018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차량 운행시간이 1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또 서울에서 미사강변도시, 팔당대교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88도로를 거치지 않아도 돼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LH 관계자는“황산교차로 지하차도ㆍ천호대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하남지역의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는 올림픽대로의 차량흐름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의회 김승용 의원은 27일 하남시의회 주례회의에서‘황산교차로 지하차도 건설공사 및 천호대로 확장공사’ LH측으로부터 진행 사황을  보고받고 사업시행자인  강하게 질책하며 빠른 시일 내 완공해 줄 것과 황산~상일교차로까지 인도 설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