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아파트 866세대가 감일지구에 들어선다.

27일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감일지구 C-1블록(8만7천㎡)중 50%를 분할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중소형 아파트(60㎡~84㎡) 866세대를 건설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0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승인 절차를 거쳐 공공분양은 하남도시공사에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고 뉴스테이는 일반 건설업체에 공개 매각할 계획이다.

이 단지의 구체적인 분양가격은 나오지 않았으나 공기업 특성상 3.3㎡당 1300만원 초 반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와 붙어 있어 서울생활권으로 분류되는 공공택지지구로 수도권 안에서도 입지 여건이 뛰어나 미니신도시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미사강변과 위례신도시에 비해 3.3㎡당 100만 원가량 저렴하다는 게 부동산 업계 설명이다

하남시 감일동, 감이동 일대에 168만8000㎡ 규모로 조성되는 감일지구는 공공주택 1만3013가구와 단독주택 153가구, 도시형 생활주택 137가구 총 1만3303가구가 건설된다.

이를 위해 하남도시공사는 내년 1월 LH와 토지 매입을 위한 계약을 실시키로 했으며 2018년 2월 경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감일지구는 2010년 사전예약 당시에도 큰 관심을 끌었던 지역으로 2018년 상반기까지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보상이 늦어지면서 개발 일정도 지연됐던 곳이다.

부동산업계에선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하남감일 공공분양은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 커트라인이 저축액 1500만원(수도권 거주자 기준) 이상으로 청약 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