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일부 보험회사들이 화재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노래방등의 화재보험 인수를 기피,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보업회사들은 「인수제한업종을 임의대로 정한뒤 화재위험과 피해보상이 적은 업종만을 선호해보험회사들의 횡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회사마다 자체 보험인수지침을 마련 불이 날경우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재래시장을 비롯 노래방． 캬바레．나이트클럽등을 불량물건으로 규정하고 보혐 인수를 꺼리고 있다． 그나마 보험인수률 허용하는 일부 보험회사들마저 보상규정을 까다롭게 적용， 보상금을 턱없이 낮게 책정하고 있다．

실제 A사 및 또다른 B사의 경우 화재 위험이 높은 노래방． 재래시장등을 인수제한업종으로 정한뒤 보험인수를 기피하고 있으며 다른 D社는 인수제한업종에 대해 선별적으로 보험인수를 하고 있으나 그나마 까다로운 품의절차를 거쳐 극히 제한적으로 인수률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인수제한업종을 영위하는 상인들은 화재위험에 아무런 대비도 못합뿐아니라 화재발생시 자비를 들여 사고처리툴 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신장 전통시장 상인 김모(60)씨는 "수차례 보험회사에 화재보험을 가입하려 했으나 보험회사들이 받아주기를 꺼려가입을 못했다"고 말했다．

A모 노래방 업주 이모(45)씨는 "보험회사들이 영리에만 치우쳐 화재발생이 높은 업종을 배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보험회사들의 횡포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조속히 마련돼야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