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망의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을 벌이자"는 한 네티즌의 제안에 호응하는 분위기가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마음을 전하는 '노란리본'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글귀가 적힌 노란리본 그림을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 메신저 프로필 사진으로 교체하고 있다.

노란리본 의미는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것'으로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란리본을 나무에 묶어 놓고 미국 병사들의 조속한 무사귀환을 기다린 데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뜻이 알려지자 상당수 하남지역 주민들은 페이스북 등 각종 SNS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노란 리본으로 바꿔 달았다.

글과 함께 게시된 그림은 노란 바탕에 작은 리본이 그려져 있으며,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실제로 24일 하남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카카오톡과 밴드에는 "희망의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라는 게시물물과 함께 “기적에 대한 염원을 담습니다. 우린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무사귀환을 기도하
며 노란리본 캠페인에 동참합니다.”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가짜 일베 노란리본, 조심하세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글에는 얼핏 보기에 다를 것 없어 보이는 노란 리본이 그려져 있지만, 자세히 보면 리본 그림을 일베의 표식인 ‘ㅇㅂ’으로 고쳐놓아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 저런 걸 만들 상황이냐”“일베 노란리본, 또 일베야?”“이거 만든 사람 꼭 잡아라”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참여방법은 에 참여방법은 노란리본사진을 휴대전화에 저장한 후 카카오톡 내 프로필 이미지를 변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