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하남시가지와 미사강변도시를 경유, 서울을 오가는 2층 버스가 도입된다.

29일 경기도와 하남시에 따르면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구유입이 급증하면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층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남시에 배정된 2층 버스는 총 4대로 이와 같은 내용은 지난달 26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도 버스체계개편 추진방안 연구용역’에 담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수요조사를 통해 2층버스 투입구간을 정하는 한편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비를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2층 버스 확대에 드는 사업비는 도와 시, 버스업체가 같은 비율(114억씩)로 부담하기로 했다.

또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리는 제313회 임시회에서 이 사업비가 담긴 추경안이 통과되면 추가로 국비를 확보, 나머지 목표 대수에 대해서도 국비를 확보해 내년까지 2층 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 "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결을 위해 수송능력이 뛰어난 대용량 2층버스 확대 도입이 필요한 시점으로 국비 확보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문가 의견과 도의회, 시‧군, 버스업계 관계기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용역결과를 보완한 후, 분야별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해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광역버스 입석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2층버스 423대 도입 ▲2018년까지 멀티환승거점 기반 굿모닝 급행버스 30개 노선 신설 ▲멀티환승시설 구축방안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