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도 하남시에 7,000여 가구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촉진지구로 물망에 오른 지역은 초이동 일대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60~100만㎡ 규모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나설 예정이다. 

초이동 일대가 대상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는 데는 이 지역이 정부가 뉴스테이 공급지구로 선정한 개발제한구역이라는 점에서 맥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뉴스테이 중 가장 실행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 그린벨트가 풀려 대규모 뉴스테이가 들어서게 되면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뿐만 아니라 3호선 연장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해 이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다. 정부의 이번 환경평가는 뉴스테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스테이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와 서비스가 제공되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임대주택으로 임차인이 원할 경우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데다 임대료 상승은 연 5%로 제한되며 임대사업자가 분양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장기간 거주도 가능하다.

또 청약통장 무주택기간 세대주여부 등 제한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보증금의 10%만 계약 시 납무하고 나머지 90% 입주 후에 납부하게 된다.

게다가 전세대 발코니 무상확장에 연소득 7000천만원 이하 무주택자의 경우 임대로 소득공제와 카드납부, 현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하남시 초이동은 중부고속도로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근에 있어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