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에 세계 최고의 전 기차 브랜드인 '테슬라'의 입점이 확정됐다.

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국내최대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테슬라모터스의 입점을 확정하고 세부사항을 신세계 그룹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입점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개인적 관심과 유치의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1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3년에 설립된 미국의 전기자동차 전문 제조업체인 테슬라는 보급형 반값 전기차 '모델3' 출시에 앞서 40여만 대를 선주문이 이루어질 정도로 열풍을 일으킨 세계적 글로벌 혁신 브랜드로 히어로(영웅) 만화·영화의 주인공인 '아이언맨'의 일론 머스크가 대표(CEO)를 맡고 있다.

특히 3월에 출시한 보급형 ‘모델3’의 경우 기존 전기차보다 2배 정도로 한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326㎞로 한국에서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2,0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측은 오는 11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부 승인 절차에 따라 12월 전후로 '스타필드 하남'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테슬라 측과의 협의로 입점은 확정된 상태이지만 본격적인 판매는 정부 승인절차에 따라 시기가 조정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에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라는 이름으로 법인등기를 마치고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근무할 인력을 구하기 위한 채용공고를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에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제네시스, 할리데이비슨, BMW 등 세계 최고 브랜드의 자동차 업계가 입점을 확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