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김승용 의원은 하남시도시공사 소관업무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임직원들의 일탈행위를 강도 높게 질타하며 복무기강을 바로설 수 있는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 했다.

김 의원은 하남시 부서별 행감 마지막 날인 19일 하남도시공사 감사에서 공사의 인사문제, 인건비, 수의계약 등 운영전반에 걸친 질의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질의에 앞서 김 의원은“도시공사 사장은 뇌물수수 등 각종 혐의로 권모 처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김모 사업처장과 김모 직원은 업무관련 태만으로 일부 직원은 진정민원을 무사안일하게 처리해 징계를 받는 등 임원뿐만 아니라 직원들까지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 시민들의 질타를 받는 원성의 대상이 돼버렸다”며 “시의원의 한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서울남부지청에서 중징계 처분요구를 했는데 도시공사 인사위원회에서 견책으로 의결됐다”며, 내부 임원을 인사위원회 위원에서 제외하는 등 투명하고 올바른 인사운영 등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임직원 인건비 인상과 관련 “최근 부동산 경기가 좋고 하남시의 지리적인 위치 덕분에 공사의 수익이 많은 것인데, 사장과 임원들의 평균 연봉이 과다하다”고 지적하며, “내년부터 실시되는 성과연봉제 취지에 맞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배분이 이뤄져 직원들간 갈등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1천만 원 이상 수의계약과 관련 “수의계약 중 75%가 관외 업체와 수의계약을 했는데 하남시 관내 업체와 계약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며 시민의 기업인 하남도시공사에서 하남시에 영업장을 둔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최근 도시공사 사장이 현안2지구 전기 공사 발주 정보를 브로커에게 알려주고 브로커는 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임·직원이 사장의 비리를 막았어야 한다”며, 발주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