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대표적 시립 도서관인 '미사도서관' 건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 근린7공원 내에 건립되는 미사도서관은 지난 2014년 9월과 10월 미사도서관 건립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 하남미사 공공주택지구계획 변경승인이 이루어져 공공건축 사전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미사도서관은 하남시가 그동안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지만 중앙투자심사에서 두 차례 부결돼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3월 지방재정중앙투자사업 심사에서 통과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하남시가 191억 원의 예산을 투입, 부지4,000㎡(1,212평)에 연면적6,450㎡(1,955평)으로 지상3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되는 미사도서관은 열람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정보실 등 다양한 복합문화 공간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내년 2월에 착공, 오는 201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신축공사 설계용역계약 심사요청,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조달청)에 들어가는 한편 오는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사도서관은 하남의 지식 허브역할과 시립도서관 전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대표 도서관으로 지역 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식문화 향유, 문화기반 커뮤니티 활동 등 구심점이 될 전망"이라며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로 부터 제 1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미사강변도시는 면적 약 546만 3000㎡, 수용인구 9만 4000여명 규모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우수한 입지와 주변경관이 뛰어난 지역이다.

위례신도시 하남권역은 학암동·감이동 1.42㎢ 면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2018년까지 1만496세대, 2만5000여명의 인구가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