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는 고골로에 대한 확장공사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수봉 하남시의회 의원(58·가 사진)은 29일 "하남시와 서울시 잠실을 잇는 고골로가 상습정체구간으로 변하고 있어 시민들이 출퇴근 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 구간에 대해 4차선 확장 등 조속히 교통대책 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고골로는 하남시와 서울시 송파구를 연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중요한 도로"라며 "퇴근 시간에 샘재입구 사거리부터 과목2교까지 약 1.5km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어 이 구간을 통과하는데 만 20 ~ 30분이 소요된다."고 강조했다.

그는“최근에는 차량이 날로 증가해 혼잡도가 더해지고 있는 데다 하남시를 경유해 양평, 홍천 , 설악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찾는 여가 활동 인구가 공휴일, 주말 등에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하남도시공사에서 현안2지구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주향교부터 고골초등학교까지 궁안근린공원 조성사업과 동시에 사업부지와 바로 인접한 고골로를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할 경우 교통정체 해소뿐만 아니라 도로 확장에 따른 공사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 "현재 2차선인 고골로의 경우 4차선까지 도시계획 시설이 결정돼 있어 도로의 확장이나 신설이 불가피한 현실"이라며 "시민불편 해소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조속히 관련 예산을 편성·착공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역현안2부지 훼손지복구사업으로 추진되는 도시계획시설(근린공원 336호)사업인 (가칭)궁안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총 면적 57,826㎡(약 17,500평)로 총 사업비는 약 621억원으로, 현재 철거공사 발주 준비 중으로 철거 후 문화재 조사를 거쳐 2017년 9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