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일동에서 창우동을 잇는 하남선 복선전절 사업이 현재 전 구간 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강일지구와 미사강변도시를 연결하는 9호선 강일~미사 연장 사업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면서 지하철 하남연장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경기도와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 가장먼저 착공에 들어간 미사역∼풍산역 간 2.1km 구간인 3공구는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본선터널 굴착 및 개착공사를 위해 노선전체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4개구간도 공정률 10~20%를 보이고 있어 공사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1,000여명, 장비 200여대를 투입해 24시간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18년까지 상일동에서 풍산지구까지 1단계 개통과 2020년 창우동까지 전 구간 개통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하남선복선전철 사업은 7.725㎞ 구간에 5개 정거장이 설치되며 총 사업비는 9099억 원으로 이 가운데 862억 원을 시가 부담하며 개통 초기 연간 운영비는 하남선이 189억7000만 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 노선(강일~미사)도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에서 신규사업(본사업)으로 변경되면서 최종 확정돼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에 확정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철도건설법'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광역 복선전철로 추진되는 9호선 강일~미사 연장 사업은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지자체를 포함한 관계기관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됐다. 연장 사업에 책정된 예산은 총 1891억원이다.

다만 서울시가 도시철도 9호선 5단계 사업의 조기추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타당성 확보 등 산적한 문제가 남아있지만 계획안이 실행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을 30분대에 돌파할 수 있어 여의도, 종로, 광화문과 강남 일대 출퇴근이 30분대로 가능해져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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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기존 개발호재로 주목받은 하남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 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통호재는 항상 지역 부동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입지도 함께 상승했기 때문이다.

배후수요가 풍부하면 공급이 많아도 탄탄한 수요층이 존재하는데다 실제 주거시설, 쇼핑몰, 공원 등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진 단지의 경우 연일 청약마감은 물론 계약 완판까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은 "당초 9호선 연장노선(강일~미사)은 지난 2월 4일 공청회를 통해 공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추가검토노선’으로 발표됐으나 국토부 장·차관, 청와대, 철도국장을 비롯 기재부, 국토부 국과장 등 실무라인까지 수시로 만나 집요하고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신규사업’으로 확정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어 이어“국가계획의 반영이 즉각적인 사업의 개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9호선 연장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며, “선행 서울시 구간의 조기 추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타당성 확보 등 "선행 과제의 해결을 통해 9호선 하남연장 사업이 조속히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