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이 늦어지면서 개발 일정도 지연됐던 하남 감일공공주택지구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용지가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하남감일지구 공동주택용지인 B2블록 1필지 2만9447㎡를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추첨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하남감일지구 공동주택개발지구 지정이후 처음으로 공급되는 이 토지는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 용적률 200%가 적용되는 올해 민간업체에 공급되는 유일한 토지로 중심상업용지와 인접한 지구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노른자위 땅이다.

용적률 200%, 전용면적 60~85㎡, 세대수 560호로 구성되는 이 택지의 공급가격은 1411억9836만원으로 정해졌으며 3.3㎡당 1585만원이다. 분양받은 업체는 2018년 6월부터 착공과 분양 등 사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토지대금은 계약금 10%를 납부한 뒤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2년간 균등 할부조건으로 납부하면 된다.

토지 신청 및 추첨은 인터넷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오는 23일 진행된다. 계약일은 29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게재된 공급공고나 LH 하남사업본부 판매부 문의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 감일지구는 맞닿아 있는 위례신도시와 연계해 서울 강남권의 주택 수요를 대체하는 주거단지로 당초 2018년 상반기까지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보상이 늦어지면서 개발 일정도 지연됐다.

하남시 감일·감이동 일대 1.688㎢의 부지에 조성되는 국책사업으로업지구 주변에 춘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이 위치하고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공사가 완료되면 3만 2,519명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일지구에는 각종 업무시설을 비롯, 중심상업지구와 복합커뮤니티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