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위례신도시에 대규모 유통마켓이 잇달아 들어선다.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 미사강변·위례신도시에 이마트타운을 비롯, 코스트코,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위례신도시 하남권역인 학암동 23블록에 대형 유통 판매시설인 이마트 타운이 착공에 들어간다.

복합쇼핑 문화공간으로 들어설 이마트타운은 오는 2018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6층, 지상 10층의 연면적 15만 9,798㎡ 규모로 건물 내에 트레이더스몰, 전문매장, 영화관 등 다양한 공간과 원스톱 쇼핑몰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어 미국계 거대 유통 공룡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도 미사강변도시에서 입점을 준비중이다.

지난 3월 미사강변도시 대형자족시설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한 결과 낙찰자로 결정된 ㈜코스트코코리아의 부지면적은 2필지 1만4,260㎡(4,321평)이다.

전 세계에 66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코스트코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7000 만 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광명점을 비롯, 11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국내 회원만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제한된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다.

하남시의 대표적 금융기관인 하남농협(조합장 임갑빈)도 미사강변도시 한강유역환경청 주변에 대규모 하나로마트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하남농협이 건립하는 새 하나로마트는 연면적 5,940㎡(1,800평) 규모이며 1층에는 하남농협 금융점포와 마트가 자리하며 2018년 상반기에 착공.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남농협은 도심건축디자인 자문을 거친 뒤 대형마트처럼 문화센터  운영을  계획하는 등 고객 유인을 위한 다양한 전략도 내놓았다.

하남농협 측은 미사강변도시에 하나로마트가 건립되면 '농산물 직거래'와 '소비자들에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대형마트 건립이 예정돼있는 해당토지의 경우 중부고속도로와 올림픽도로가 연결돼 있어 수도권지역에서 접근이 용이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명실상부한 수도권 쇼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면서 편리하고 다양한 쇼핑문화를 통해 도시활력이 넘쳐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