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감일지구 공공주택 건설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감일지구는 하남시 감일·감이동 지역이 개발 대상지로 총 66만1234㎢의 면적에 공공분양 아파트를 단독, 행복주택 등 1만 3,30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감일지구는 2018년 상반기까지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보상이 늦어지면서 개발 일정도 지연됐다.

이곳은 서울지역 길목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보상가 문제가 불거지면서 토지주들과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현재 토지 보상 96%, 지장물 보상이 75% 진행된 것으로 나타나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18년 12월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LH가 감일 공공주택지구의 지구조성과 임대주택 건설 사업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내년 2월 첫 삽을 뜨게 됐다.

또 감일지구 사전예약자들이 "6년째 표류중인 공사의 조기집행과 사전예약가 보장, 공사 지연에 따른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LH는 조속시 대지를 조성하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감일지구에는 공공분양을 비롯, △국민임대 ▷공공임재 ▷행복주택 등 대규모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심상업지구  ▷복합커뮤니티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주변에 춘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이 위치하고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공사가 완료되면 3만 2,519명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11월 마감한 감일지구 아파트 사전예약 일반공급 접수결과  평균 경쟁률이 4.0대 1로 집계됐으며 A4블록의 경우 3.3㎡ 당 분양가가 990만원 선으로 B3, B4, B7 블록은 3.3㎡ 당 분양가가 1050만원 선으로 나타났으며 당첨자의 거주지역은 서울과 하남시 외 경기도 거주자의 당첨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