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경기 하남)을 비롯한  이우현·홍철호 의원이 "지금이 정쟁을 일삼을 때가 아니라"며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성난 민심에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의원 3명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여당과 야당은 4·13 총선에서 성난 민심이 보여준 준엄한 심판을 망각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3당 대표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을 국민들에게 호소하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총선이 끝나자 새누리당은 비대위 구성을 놓고 계파싸움 양상을 보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국정교과서, 세월호 등 정치적 이념화에 매몰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3명의 의원들은 "삼포세대로 대변되는 청년층의 실업율이 11.8%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돌파구가 보이질 않는 어두운 경제 현실 등에 또다시 눈감고 국민들을 외면하고 있다"며 "4.13 총선에서 민생경제를 외면하고 계파 싸움에 매몰된 정치권에 단죄를 내렸던 국민들의 선택을 저버린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정치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해외 기관들의 평가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수출이 15개월 연속 격감하는데다, 전·월세난에 직면한 취약계층의 생활고는 갈수록 악화되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라고 우려했다.

또 "여야 3당의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총선 민의를 수용해 죽어가고 있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무너지는 중산층과 서민경제를 회복하는 일"이라며 "민생에 여야 진영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작금의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해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여야는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 위해 비대위 구성 등 향후 당운영 문제 해결을 위한 새누리당 3선 이상 중진 연석회의 제안과 계파 대립의 정치를 걷어치우고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일으켜 민생을 돌보고, 경제살리기에 앞장서는 새누리당으로 거듭날 것"을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