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대표 도서관인 '미사도서관' 건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30일 하남시에 따르면 택지개발로 대규모 인구가 유입되면서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역 도서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미사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사근린7공원 내에 건립되는 미사도서관은 시가 그동안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지만 중앙투자심사에서 두 차례 부결되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이 있었으나, 지난 2월말 심사에서 통과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미사도서관은 191억 원의 예산을 투입, 연면적 6450㎡ 규모로 건립하게 되며 열람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정보실 등 다양한 복합문화 공간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유입에도 불구하고 부족했던 미사강변도시 내 문화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주민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사도서관은 오는 4월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1월 착공 및 2018년 말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사도서관은 하남의 지식 허브역할과 시립도서관 전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대표 도서관으로 지역 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식문화 향유, 문화기반 커뮤니티 활동 등 구심점이 될 전망"이라며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