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구경서 하남시장 예비후보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에 경정장에 이어 경륜 장외발매소 허가가 신청되자 도박중독자 양산을 우려한 시민들에 이어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새누리당 구경서 하남시장 예비후보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본부장 이철희)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한 미사리경정장 내 화상 경륜장 장외발매소 설치와 관련,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를 백지화 할 것을 요구했다

구 예비후보는 "장외발매소가 무분별하게 설치될 경우 경정은 레저산업으로서의 기능이 위축되고 도박행위로 이용되는 결과를 초래, 가정 경제 파탄 및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발매소가 레저시설이 아니라 도박중독자를 양산하고 지역을 황폐화시키는 주범이라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정부는 경륜 장외발매소의 신규설치를 중단하고 그동안 설치해온 경정사업은 폐지하는 한편 무분별하게 조장하고 있는 사행성 사업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구 예비후보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수입에 눈이 어두워 한탕주의를 조장하고 도박 중독자를 양산하는 화상 경륜장을 설치하려는 것은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화상 경륜장 설치와 관련해 경륜·경정사업본부의 허가 신청을 즉각 반려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경륜 장외발매소가 개설되면 지역자금 역외유출, 가정파탄, 한탕주의 등으로 건전한 사회분위기에 악영향을 준다”며 “의회는 사행성 도박 산업인 장외 발매소 개설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설치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경정장 폐지 운동도 불사하겠다"며 "지역 주민의 의사와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수익만을 보장하는 화상 경륜장은 득보다 실이 많고 지역 정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 명백한 만큼 이를 반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