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일 공공주택지구 공사현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관리부재로 우범지역으로 전락,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4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하남 감일 공공주택지구는 총면적 1,687㎢로 공동주택 1만 3,303호 건립으로 유입인구 3만3,267명이 계획되어 있는 국책사업으로 지난 2010년도부터 LH에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토지들과의 보상문제 등 사업이 당초보다 늦어지면서 현재  99%의 보상이 이루어져 지난해 10월부터 지장물 철거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LH는 철거에 앞서 지구경계에 차폐용 펜스를 설치하는 등 사업구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관리부재가 이어지면서 지난 1월 공사 현장에서 분신자살 사건이 발생하는 등 각종 범죄발생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 및 우범화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방치되어 있는 각종 쓰레기 투기로 오염과 악취가 유발되고 유기견등이 방치되어 인근 주민들에게 까지 피해를 주고 있고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날씨가 풀리면 쓰레기로 인한 제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비행 청소년들의 우범화 장소로 제기되고 있어 크기 철저한 공사현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