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민의 숙원사업중 하나인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의 추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의 하남 연장 노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는 4일 오전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추가검토 사업’은 여건 변화에 상응해 추진되는 노선으로, 9호선 하남 연장사업의 경우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른 고덕~강일 구간과 연계하여 추진’하도록 돼 있다.

이현재 의원은 “서울 강일~하남 미사에 이르는 9호선 연장 노선이 한국교통연구원 타당성 검토 결과 어렵게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포함됐다”며 “지난 1년여간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공청회 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 국가계획으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선행 구간인 고덕~강일 노선을 조기에 추진함으로써 9호선 하남 연장 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호선 연장노선은 고덕에서 현재 건설 중인 5호선 연장노선(하남선)과 환승될 예정으로 5호선을 이용하게 될 하남시민들도 강남 진출이 용이해진다.

당초 서울 9호선을 경기도 하남까지 연장하는 노선은 사업성과 서울 도시철도망계획 등과의 연계 문제로 반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의원이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국토부 장차관, 철도국장 등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9호선 하남 연장에 대한 여러 대안을 제시, 협의한 끝에 강일~하남 미사 구간이 우선적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지난해 2월 서승환 국토부 장관 면담을 시작으로 유일호 장관을 거쳐, 강호인 장관까지 박근혜정부의 장관 3명을 모두 만나 설득하는 한편 9호선 하남연장을 위한 대대적인 성공메시지 캠페인을 펼쳐 하남시민들의 열망을 하나로 결집해 이를 국토부에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