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한 '하남감일지구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31일 LH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감일·감이동 일원 총 1.688㎢의 면적에 1만3,303가구가 들어서는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내년부터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등 4개 건설사로 구성됐다.

이 사업은 지구조성사업과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지역 조성공사를 하고 2만2937㎡ 용지에 행복주택 672가구를 짓는 등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LH와 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 하게 되며, 투자지분만큼 지구내 조성되는 공동주택용지를 우선공급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LH는 취득, 조성 공사 이외의 공사와 조성 원가 산정 등을 담당하고, 민간은 조성 공사와 인수인계, 임대주택 건설을 담당한다.

LH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내년 1월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월에 공동사업시행자를 변경한 후 지구 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민간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해 임대주택 품질을 향상하고 임대주택건설사업의 손실을 지구조성사업 등의 수익으로 일부 보전해 공공성을 확보할 생각"이라며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내년 1월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월에 공동사업시행자를 변경한 뒤 지구 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일지구에는 공공분양을 비롯, △국민임대 ▷공공임재 ▷행복주택 등 대규모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심상업지구  ▷복합커뮤니티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