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넘쳐나고 있다.

6·4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저울질 하고 있는 입지자들을 포함 현재 모두 20여명으로 역대 최다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하남시장 선거는 출마를 공식 선언한 8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너도 나도 출사표를 던지는 넘쳐나는 후보 난립으로 자칫 과열혼탁 선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교범 현 시장의 3선 도전에 구경서, 김인겸, 김황식, 윤완채, 이옥진, 임문택, 최철규 예비후보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고 박영길 전 경기도의원도 조만간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광역의원 선거는 경쟁률이 낮은 편. 제1 선거구(천현, 신장1·2, 춘궁, 감북)는 2선에 도전하는 윤태길(새) 의원에 맞선 최용갑(55)전 경기도의원의 경선 결과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남성기 에비후보(48)의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제 2 선거구(덕풍1·2·3, 풍산, 초이)는 새누리당의 이정훈(37), 현교태(55), 새정치민주연합의 김경순(46)예비후보가 경쟁한다. 새누리당 두 후보의 경선결과에 따라 선거는 양자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이 같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과열혼탁 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각도 엇갈린다.

지역 주민들은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너도 나도 지역발전의 적임자를 자처하고 나섰지만 정작 이들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시큰둥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