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범 서울시립대 교수 주장

 수도권 교통 혼잡도가 가속화되는데 따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광역철도의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국교통학회의 주관으로 열린 ‘수도권 교통정책 토론회’에서 서울시립대 이수범교수와 한양대 서성덕교수는 ‘꽉 막힌 수도권 교통,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우선 제2순환고속도로의 최적합 노선으로 교통소요량이 높은 곤지암-봉담(남부구간), 곤지암-화도(동부구간), 김포-봉담(서부구간), 화도-파주-김포(북부구간)을 제시했다.

 또 제2경부선으로 서하남IC-용인구간과 용인-천안구간 등으로 추진하되 행정복합도시에 지선을 연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교수는 “수도권은 전국 최대 수준인 연평균 3.1%의 인구증가율과 연평균 7.1%의 자동차등록대수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 며 “수도권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를 서둘러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른 제2경부선과 제2외곽순환선 건설비용으로 20조원을 추산하고 정부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