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신혼부부 전용 행복주택 150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저 출산·고령사회 위원회를 열고 하남 미사강변도시를 비롯, 과천지식, 성남고등 등 5개 지역에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특화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사강변도시 C3블록에 조성되는 신혼부부 전요 특화단지에는 36㎡인 투룸(방 2개) 주택으로 어린이 등하교를 위한 승하차 대기공간, 국공립 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놀이방, 자녀 안심 자전거길, 등하교길 CCTV, 단시간 돌보미 위탁시설 등이 확충된다.

신혼부부 전용 행복주택은 일정기간 임대 후 일반문양으로 전환하는 공공임대 리츠 방식으로 신혼부부 할당을 10%에서 15%로 확대한다. 공공임대리츠(공공임대개발전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을 시행하고, 주택건설·공급, 분양전환 및 제반업무 등의 자산관리업무는 LH가 담당한다.

신혼부부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지금보다 0.2%포인트 인하하고 현재 낮추고 세 자녀 이상 가구에만 적용했던 금리우대도 두 자녀 이상 가구로 범위를 넓히고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수도권은 1억원에서 1억2천만원, 비수도권은 8천만원에서 9천만원으로 우대해주기로 했다.

미사강변도시에 조성되는 신혼부부 전용 행복주택은 올해 말 착공, 입주자 모집은 오는 미사강변도시 입주 완료 시점인 오는 2017년에 이뤄질 예정이며 행복주택에서 출산할 경우 거주기간을 최대 6년에서 10년으로 늘려주고 더 큰 규모의 행복주택에 재 청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들을 위해 교통이 편리하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행복주택을 지어 주택문제를 해결할 예정" 이라며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자금 지원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한편 행복주택에서 출산할 경우 거주기간도 최대 6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하고 입주자들이 원할 경우 더 큰 행복주택으로 재 청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