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 속에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사강변도시 단지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상가가 높은 낙찰가률을 보이며 또 완판됐다.

27일 LH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진행된 미사강변도시 A7, A17 ,A13블록에서 공급하는 20개 점포가 최초 입찰에서 모두 낙찰됐다고 밝혔다.

A7블록 7개 점포에 몰린 낙찰금액은 45억4,125만원선으로 A17 블록은 8개 점포에 59억 9,373만원, A13블록은 1개 점포에 6억510만원으로 평균낙차가율은 172.7%로 나타났다.

세대수 1,145가구에 공급되는 A7블록은 상가는 전용면적 47.5㎡~51.7㎡에 예정가격은 2억4백만~5억6,600만 원 선이었지만 평균 3억3,185만원에 낙찰가율 195.4%로 완판됐다.

또 2180세대 규모로 37.5㎡~39.8㎡로 구성된 A17블록 단지 내 상가는 예정가 보다 154.8%높은 가격에 A13블록 2742, A17 2180, A126 588 가구를 대상으로 분양하는 전용면적 34.5㎡∼39.5㎡ 규모의 1개 점포는 당초 예정가격이 3억6,900만원이었지만 163.9%로 높은 6억510만원에 낙찰되는 등 입찰열기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LH의 단지 내 상가에 투자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가진데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에 뭉칫돈이 상가로 쏠려 입찰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3만7,00여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사강변단지 내 상가의 경우 단지규모 대비 공급호수와 미사강변도시 자체에 대한 발전가능성 및 수요여건이 우수해 고정고객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수입창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역부동산업계의 추측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미사강변도시는 공급호수가 단지규모 대비 적정한데다 단지 맞은편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및 단지 측면 근린생활시설과 연계해 유동고객 확보가 가능해 인기를 끌고있다"며 "미사강변도시 자체에 대한 발전가능성 및 수요여건이 우수하여 고정고객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수입창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