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문외숙 의원이 미사강변도시의 인구유입에 따른 교통 혼잡 유발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노선버스 확충계획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에서 시정 질문에서 문 의원은 인구 10만여 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사강변도시가 지난 2014년부터 입주를 시작, 현재 6,297세대 1만 8천명이 넘게 거주하고 있고, 올해 12월부터 A13단지에는 2,742가구가 입주예정으로 버스 이용객이 급증할 것이 뻔하데도 대중교통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평소 버스운행 회수가 10회 이하이거나 노선이 부족해 서울 지역으로 나가는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행정당국의 지도력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어 교통정책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며 "국토부 2차관도 이 지역의 교통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하남시장이 직접 나서 조속히 서울시와 협의해 교통 혼잡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신희식 도시건설국장은 '미사강변도시 입주 시기에 맞추어 잠실역을 경유하는 9302 버스를 기존 5대에서 15대로 증차를 추진하고 있다"며 "11월 중 출근시간대 입석문제 해소를 위해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내년 4월 입주하는 22블록(808 세대), 30블록(1,188세대)와 유니온스퀘어 개장에 대비해 청량리역을 경유하는 9304번 광역버스 10대와 18블록(1,455세대) 입주자들을 9305 광역버스 10대를 신설하는 한편 천호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33번)8대를 투입해 신설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국장은 이어 "시는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협의 및 운수사업 여건의 어려움으로 시민의 요구에 못미처 온 대중교통체계의 개선을 위한 해답을 광역버스 증차 및 신설에서 찾기로 하고 운송사업자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