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내 하남권역 중대형 아파트 용지 분양에 3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위례신도시’하남권역에 공급한 중대형아파트 용지에 대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948사가 참여해 3개 블록 모두 평균 316대 1이 넘는 입찰경쟁률을 보이며 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2558가구로 구성되는 3개 블록은 행정구역상 모두 하남시 권역으로 전용면적 85㎡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이에 따라 LH 서울지역본부 위례사업본부는 블록별 신청업체 가운데 추첨을 거쳐 당첨업체를 선정했다.

A3-1블록에는 325개 업체가 참여해 올뉴하우스개발주식회사가 당첨됐다. 또 A3-4a블록에는 316개사가 신청해 수자인주식회사가, A3-4b블록에는 307개사가 신청해 산해건설이 새 주인이 됐다.

공급금액은 3.3㎡당 A3-1블록 1,635억원, A3-4a블록 3253억원, A3-4b블록 2,811억원으로 대금납부조건은 3년 무이자 할부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 및 잔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이들 용지는 모두 전용 85㎡ 초과 아파트 용지며 토지 사용은 군부대 이전 문제로 오는 2018년 6월부터 가능하며 가구 수는 각각 559가구(3만 5787㎡), 1,078가구(6만 21㎡), 921가구(5만 1256㎡)다. LH는 오는 23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군부대 이전문제가 완료되는 2018년 6월에 사용하는 땅이다 보니 공급이 늦어졌다"며 "주변에 청량산을 비롯, 장치천, 성남골프장 등 3필지 모두 입지 조건이 좋아 건설업체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성남·송파에 3개 지자체에 의해 개발되는 위례신도시는 총 678만㎡, 10만8천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총 4만3천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