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 사진)이 19대 국회 내 독자적으로 확보한 지역예산이 총 1,33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이 의원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계수조정소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획재정부 장·차관 등과 치열한 협상 끝에 정부예산안 편성에서 누락됐던 하남시 예산을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이 19대 국회 내 확보한 하남지역 예산들은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비 1,090억원을 비롯 ▲주민센터～국일에너지 간 도로개설공사 100억원 ▲신장·덕풍 시장 현대화 19억 4,000만원 ▲덕풍골 생태통로 10억 ▲하남·신장고 체육관 건립 31억 5,300만원 ▲청소년수련관 건립 10억원 ▲패션단지 용역비 2억원 ▲황산 파출소 신설 5억 2,700원 등 총 1,337억원.

국가일반회계 외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시절부터 독자적으로 확보한 국가예산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는 게 새누리당 하남시 당협측의 주장이다.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 예산은 2014년 240억원, 2015년 850억원(추경 50억원 포함)에 이어 내년 1,250억원까지 전체 국비소요액 4,275억원 중 55%에 달하는 2,340억원이 3년만에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조기개통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국비지원비율을 60%에서 70%로 상향시키는 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킴으로써 20여년 숙원사업이었던 하남선 문제를 풀어내면서 큼직한 지역 교통문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는 평가다.

또 미사동 주민 숙원사업인 '미사동 도로개설 공사’사업비로 경기도 시책추진비 10억 원, 안전행정부 특별교부금 7억 원 등 총 17억 원, ‘팔당대교 보강공사’에 필요한 경기도 시책추진비 16억 원 등 총 사업비 33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미사 강변도시 내 근린공원에 건립될 예정인 청소년수련관 예산은 이 의원이 직접 현지 여건을 실사한 후 정부 관계자와 수차례 면담, 통화를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

▲하남고 체육관 13억 9,000만원 ▲신장고 체육관 17억 6,000만원 ▲동부중 급식실 10억 8, 000만원 ▲하남초 급식실 및 체육관 23억원은 학교환경 개선을 위한 그의 안목이 발휘된 사례다.

이와 함께 덕풍골 생태통로 건설, 중부고속도로 방음벽 설치, 보육·양육비 지원, 풍산지구 우체국 분국, 해터주택조합 아파트 추진, 풍산지구 보금자리 임대료 동결, 다문화 지원센터, 천현동~국일에너지 도로개설공사, 농촌지도자 체험관, 현대아파트·진모루 앞 전봇대 제거, 위례신도시 폐기물 처리시설 등의 공약사업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각종 사업별 예산 확보를 위해 그는 관련부처 장.차관은 물론, 관련 공무원들까지 만나며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어 항간에서는 '예산 확보의 달인'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상태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예산을 확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하남시와 주민 사랑에 대한 애정 없이는 할 수 없는 일들"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2년 치뤄진 제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초선의원으로 당선된 이 의원은 27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뽑은 ‘2014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3년 연속 국감 우수의원으로, 민생 이슈 제기와 이에 대한 정책 대안 제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10월 15일, 새누리당이 선정하는 2014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