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도시공사가 10년간 운영해오던 하남국민체육센터 셔틀버스를 폐지키로 하자 하남시의회(의장 김승용) 주민불편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민들이 무료로 운행했던 셔틀버스 운영을 폐지한다며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하남국민체육센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세버스를 운행할 수 없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이에 저촉된다는 이유다.

하지만 하남시의회는 "하남도시공사가 셔틀버스 이용객들을 위한 아무런 교통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며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승용 의장은 “종합운동장으로 가는 버스 노선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수영장 회원 등 종합운동장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이라며 "직접 운행에 따른 재정부담 등으로 운행중단이 불가피하다면, 미사강변도시 대중교통 확충과 함께 종합운동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확대·증차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운행중단 전까지 마련할 것”을 하남시 담당부서에 촉구했다.

한편 하남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수영장과 헬스장을 이용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4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해 왔지만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전세버스로는 운행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중단하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