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행하는 ‘하남선 복선전철’ 공사 2공구가 오는 27일 착공에 들어간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설계·시공하는 2공구는 하남시 풍산동에서 망월동까지 연결되는 1.562km 구간으로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건설의 낙찰금액은 909억2361만900원로 낙찰률은 예정가격 대비 72.728%다. 또 대보건설(29%)과 이엠종합건설(20%)이 공동수급체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산건설은 이날 오후 2시 30분 2공구 건설현장 부지(하남고등학교 인근)에서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을 비롯, 이교범 하남시장, 김승용 시의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와 서상교 철도국장 등 경기도 관계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갖는다.

이번에 착수되는 2공구는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 1단계 구간 중 마지막 시행공구로 지난해 8월 착공에 들어간 미사역∼풍산역 간 3공구와 함께 2018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림산업컨소시엄이 덕풍동과 신장동을 연결하는 하남선 복선전철 4공구(1.2㎞)도 지난달 30일 착공식을 갖고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하남선 복선전철은 경기도가 최초로 시행하는 도시철도사업으로  총 9909억원의 예산을 투입, 서울 강동구 5호선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 하남시 미사지구·덕풍동·창우동까지 총 7.6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7.725㎞ 구간에 5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1단계(1~3공구)와, 2단계(4~5공구) 등 모두 5개 공구로 나누어지며, 서울시는 1공구, 경기도가 2~5공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하남시는 하남지하철이 개통되면 하루 10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