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돈나 조수미가 하남시에서 대중가요를 부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SMI엔터테인먼트는 소프라노 조수미는 오는 9월 5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그리운 날의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가요와 클래식이 함께하는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조수미가 대중가요를 부르는 것은 음악인생 30년만에 처음으로 이번 공연에서 옛사랑(이문세),‘바람이 분다’(이소라),‘흩어진 나날들’(강수지),‘인연’(이선희) 등 명가요들을클래식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와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아리아 등 클래식 곡들도 함께 부른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윤영석, 가수 소향,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박종성, 재즈밴드 '프렐류드' 등도 함께 참여하며 음반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조수미는 평소 공연 길고 풍성한 머리로 찍었으나 이번 공연을 앞두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짧은 커트 머리를 공개하며 변신을 예고했다.

조수미는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이번 공연에서 대중가요에 녹아 있는 우리의 삶을 닮고 싶다”며 “콘서트의 콘셉트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잡고 이에 맞춰 선곡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