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팔당대교 다리 위에서 강으로 뛰어내린다는 자살신고자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하남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팔당대교에서 투신 구조신고 시도로 119에 접수된 인원은 총 29명이다.

유형별로 보면  2011년(2명), 2012년(10명),2013년(5명), 2014년(8명)명이119에 자살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자살예방을 위한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도로보수원 1개조(4명)를 편성, 일일 2회 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교량초소 및 조명 설치, 야간 미점등 가로등의 신속한 유지관리, 음향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생명의 다리 벤치마킹을 통해 '많이 힘들었구나','말안해도 알아' 등 팔당대교에 적합한 자살예방 문구 전광판을 설치해 자살예방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탈바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