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 일부 상가 상인들이 임의로 증축해 사용하는 건축물이 난립해 관련기관의 실태 파악과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준공검사를 마친 상가동을 불법으로 증축해 사용하는 상인들이 늘어나면서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시정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22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 9단지를 비롯,  28, 11단지 상가동을 불법으로 증축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내고 상인들에게 건축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부과를 예고 했다.

시는 이들 상인들에 대한 용도변경, 증축내용에 대해서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주민 조모(47·미사강변도시 28단지)는 "일부 점포 업주들이 당초 승인된 점포를 불법으로 확장 공사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관련기관은 실태 파악보다는 묵인 의혹이 있다"며 "철저한 진상 파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남시 관계자는“미사강변도시 상가동의 점포 불법증축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 후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